전라북도 1인 미디어 육성을 위한 산업 생태계 지원 시스템이 구축돼햔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동영상 제작과 공유의 기술장벽이 완화된 매체환경의 변화에 따라 전북의 콘텐츠를 동영상 플랫폼을 통해 홍보할 수 있는 지원 체계를 갖춰야 한다는 주장이 바로 그 것.
17일 전북연구원에 따르면 연구원 이슈브리핑 '전라북도 1인 미디어 활성화 방안'에서 1인 미디어 발굴부터 교육, 제작, 창업까지 이어진 지원 시스템 구축을 제안했다.
연구원은 우선 공모전을 통한 1인 미디어 발굴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대한민국 1인 미디어 대전'과 정부가 추진하는 '전라권 1인 미디어 공모전'을 전북으로 유치, 크리에이터를 발굴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전북의 고유한 문화를 소재로 자체 공모전을 개최해 1인 미디어를 통해 전북의 문화관광자원을 적극적으로 홍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연구원은 1인 미디어 교육과정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초급부터 고급까지 단계별 전문 교육과정과 다양한 장르가 인기를 얻고 있는 특성을 반영한 장르별 1인 미디어 교육과정을 제안한 것.
뿐만 아니라 연구원은 발굴된 1인 미디어를 위한 창작공간인 '1인 미디어 팩토리'를 제시했다.
이는 1인 미디어에게 스튜디오와 촬영, 편집 등 제작장비를 제공하는 시설이다.
이밖에 연구원은 1인 미디어를 협동조합으로 창업을 유도해 기획과 출연, 촬영, 편집, 법률 대응 등 다양한 업무를 혼자 감당할 수 없는 1인 미디어 환경에서 5인 이상으로 설립되는 협동조합을 현실적 창업 방안으로 제시했다.
전북연구원 최윤규 부연구위원은 "전라북도는 전 세계인에게 어필할 수 있는 가장 한국적인 문화를 간직한 지역이다"며 "이같은 매력적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는 1인 미디어 지원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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