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부산시장이 전국 시도지사 직무수행 평가 조사에서 지지율이 내려가면서 최하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발표한 '2019년 10월 시도지사 지지도' 결과에 따르면 전체 시도지사 가운데 오거돈 부산시장의 지지율이 33.2%로 17위를 기록했다. 이는 한 달 전 9월 조사 대비 1.1%p 내린 수치다.
앞서 오거돈 부산시장의 지지율은 5월 조사에서 42.5%로 13위인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6월부터 39.9%로 15위, 7월에는 39.5%로 15위, 8월은 36.7%로 14위, 9월은 34.3%로 16위 등으로 떨어지면서 최근 계속해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와 같이 지지율이 떨어지는 이유는 오거돈 부산시장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30년 만에 처음으로 부산의 정치 권력을 교체했으나 최근 계속된 지역 경기 침체와 조국 사태로 인한 민주당에 대한 부정여론이 커지면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송철호 울산시장의 지지율은 33.5%로 지난달보다 한 순위 오른 16위를 기록하면서 민선 7기 조사에서 처음으로 최하위를 벗어났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도 43.3%로 한 순위 오른 13위로 조사됐지만 PK 지역이 하위권을 벗어나지는 못했다.
한편 17개 시도지사 전체의 평균 긍정평가 지지율은 46.2%로 9월 44.8% 대비 1.4%p 높았고 평균 부정평가는 41.4%로 9월 42.6%보다 1.2%p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월 26일부터 11월 3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만7000명 대상 유무선 임의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0.8%p, 응답률은 6.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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