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김종회(전북 김제·부안,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의원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감액 위기에 처한 국립새만금수목원 조성사업 예산을 철통방어했다.
12일 김종회 의원에 따르면 국립새만금수목원 조성사업은 예산안조정소위원회 첫날인 지난 11일 감액의견이 제기되면서 내년도 예산 11억 6400만 원이 전액 삭감될 위기에 처한 상태였다.
간척사업으로 조성된 새만금 수목원 조성은 잔류 염분이 많아 수목생육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시기상조라는 이유에서다.
이에 김 의원은 예산안 조정소위원들을 상대로 새만금지역 토양 염분은 지속적으로 감소추세이며 수목원 예정지 토양은 상대적으로 모래가 많아 수목 생육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는 논리로 예산 방어에 적극 나섰다.
특히 수목원은 새만금지구 내 유일한 녹색힐링 인프라의 역할뿐 아니라 농생명용지 방풍림 조성사업, 환경생태용지 조성 등 새만금을 동북아의 두바이로 만들기 위한 필수사업임을 강조해 삭감주장 철회를 이끌어냈다.
전액삭감 위기에서 벗어난 새만금수목원사업은 오는 2026년까지 전체면적 151㏊에 총공사비 153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산림청은 올 하반기 기본설계에 착수하고 오는 2022년 착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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