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정책연대기구인 평화나눔센터(소장 최대석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22일 <평양 관광이 북한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로 제5회 정책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김병규 평화항공여행사 이사의 주제발표로 진행되며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사업추진과정에서 북한과 직접 협상하고 관광단을 이끌었던 사업당사자측이 북한 사회의 변화 및 영향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어서 심도있고 구체적인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평화항공여행사는 지난해 9월 15일부터 평양관광사업을 추진해 남북 항공기가 상업적 차원에서 서울-평양 직항로로 관광객을 수송하는 선례를 남긴 바 있다. 이 관광사업은 남북분단 이후 처음으로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평양관광이었다.
평양지역은 북한의 '심장부 지역'이라 이러한 항공로를 이용한 관광사업은 유경정주영체육관 개관식에 참석한 남쪽 참관단 일행 1천1백여명이 경의선 도로를 통해 방북한 것과 함께 남북간 분위기 조성과 개혁개방으로 북한을 이끄는데 지름길이 될 것이라고 크게 주목을 받았었다.
하지만 평양관광사업은 2003년 연말까지 총 15회에 걸쳐 2천명의 관광객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11월경 북한측의 요구로 10차 관광부터 중단된 상태다. 이에 따라 평양관광에 참여한 사람은 총 9회동안 1천16명에 그쳤다.
당초 평화항공여행사측은 평양관광을 올해 4월 20일부터 재개하기로 북한 송호경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과과 합의했다고 밝혔으나 아직 재개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이다.
제5회 평화나눔센터 정책포럼
주제 : 평양 관광이 북한에 미치는 영향
일시 : 2004년 4월 22일(木) 오후 7 : 00 ~ 9 : 30
장소 :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대회의실 (마포 사무실)
강사 : 김병규 평화항공여행사 이사
후원 : 코스모화학, (주)녹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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