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기념식에는 진해 해군부대 장병과 군무원, 역대 해군참모총장, 해군 창설․발전 기여자, 해군․해병대 예비역단체장, 해양 관련 단체 등 내․외빈 400여 명이 참석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축전을 통해 "우리 해군은 예로부터 발달한 조선기술과 이순신 장군의 충무정신을 이어받아 강력한 해양력을 만방에 떨치는 한편 조국의 바다를 공고히 수호하고 있다"며 "이 시각에도 한반도 주변 해역에서부터 이역만리 아덴만까지 해양수호와 국익 보호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여러분이 자랑스럽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펼쳐가고 있는 한반도 평화 여정도 강력한 해군력이 있어 가능한 것"이라며 " 누구도 넘보지 못한 강력한 힘을 가진 미래해군으로, 평화를 지키는 역할을 넘어 평화를 만들어 갈 수 있는 역량을 갖춰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심승섭 해군참모총장은 기념사에서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이 몸을 삼가 바치겠다'는 창군표어를 가슴에 새기며 74년 전 오늘 해군의 역사적인 첫 걸음을 시작한 창군원로들의 숭고한 가치와 정신을 계승해 '대양해군’의 새로운 미래로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같은날 손원일상은 해군작전사령부 권태우 소령과 해병대 1사단 정창욱 상사가 수상했다.
한편 해군은 지난 11월 9일부터 12일까지 해군의 모항(母港) 진해를 중심으로 전국 4개 지역에서 해군 창설을 기념하고 국민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場)을 조성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네이비 위크(NAVY WEEK) 행사를 마련해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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