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대표적인 시민 참여 축제인 ‘제10회 제주올레길 걷기축제' 개막식이 10월 31일 오전 서귀포시 중문동 약천사에서 개최됐다.
이날 개막식에는 사단법인 제주올레 서명숙 이사장을 비롯해 원희룡 제주도지사, 오영훈 국회의원, 양윤경 서귀포시장등 국내·외 관광객 및 도민 4000여 명이 참석했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개막식에서 환영사를 통해 “놀멍, 걸으멍, 쉬멍 느긋하게 제주의 자연 속으로 들어가 제주의 자연과 문화를 즐기면서 자신을 발견하고 성찰하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전했다.
서명숙 사단법인 제주올레 이사장은 “제주의 가을풍경을 한 방울도 남김없이 온몸으로 흡수해 제주의 좋은 기운을 마음껏 가져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는 전 세계 1만여 명의 도보여행자들이 참여해 한 코스씩 올레길을 걸으며 길 위에서 펼쳐지는 문화예술공연과 전통문화체험과 지역 먹거리를 즐기고 제주의 독특한 섬문화와 마을자원의 가치를 함께하는 이동형 축제로 많은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참석자들은 개막식 당일에는 서귀포시 예래동 논짓물까지 정방향 14.8km, 둘째 날에는 9코스 종점인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금모래해수욕장에서 논짓물까지 역방향 11km, 마지막 날에는 10코스 시작점인 화순금모래해수욕장에서 종점인 대정읍 하모체육관까지 정방향 17.9km를 걷게 된다.
한편 2일 폐막식에는 제주올레길 환경정화 활동의 자발적 참여 확대를 위해 2019년 제주올레 우수 관리기관 및 단체에 대한 시상이 진행되며 올해에는 제주지방경찰청과 제주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등 4곳이 우수관리기관에 제주시 용담2동 통장협의회, 서귀포시 예래동 새마을 부녀회 등 6개 단체가 우수단체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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