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공무원노동조합이 2015년 발생한 지진의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네팔에 후원금을 전달했다고31일 밝혔다.
산청공노조와 네팔의 인연은 201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지진 피해복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네팔의 한 작은학교를 몇몇의 조합원이 방문, 실상을 접하게 된 것이 시작이었다.
이후 공노조는 네팔 돕기에 공감한 20여명의 조합원과 함께 3년간 실시일반 후원금을 모아 413만원을 마련했다.
후원금은 사단법인 ‘희망씨’를 통해 네팔의 작은학교를 돕는데 쓰일 예정이다.
산청공노조는 또 오는 11월15일부터 ‘희망씨’와 함께 이번에 후원금을 전달한 네팔 작은학교를 방문할 계획이다.
이규필 산청군 공무원노조 위원장은 “많지 않은 금액이지만 네팔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심어줄 수 있는 뜻깊은 일에 쓰일 수 있게 돼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곳에 힘이 될 수 있는 산청공노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6년 네팔을 방문한 산청군공무원노조 조합원들은 카트만두를 비롯해 다딩베시 등을 방문, 산청으로 결혼 이민을 한 다문화가정의 친정 부모들에게 안부를 전해주는 한편 현지 학생들에게 학용품도 전달했다.
이와 함께 현지 주민들에게 경제적으로 도움이 되는 커피나무 심기 운동을 펼치는 등 네팔 돕기 인식 확산에도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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