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시 한국자유총연맹 김제시지회가 29일 성산공원 위령비에서 자유민주주의 체제 수호를 위해 공산주의에 항거하다 희생된 민간인 호국영령들을 추모하는 자유수호 희생자 합동위령제를 거행했다.
이날 합동위령제에는 보훈단체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헌화와 분향, 경과보고, 추념사, 조시낭독, 위족헌사, 살풀이 순으로 엄숙한 분위기에서 유가족과 함께 진행됐다.
자유수호 희생자 합동위령제는 공산주의에 의해 희생된 민간인으로 현재 347명을 파악해 지난 1982년 10월 30일 김제성산공원에 반공희생자 합동위령비를 건립한 뒤 매년 위령제를 거행하고 있다.
자유총연맹김제시지부 홍종식 회장은 "우리가 자유와 평화, 그리고 번영을 누리면서 저마다의 소중한 미래를 가꾸며 살게 된 것은, 호국영령들의 거룩한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자유수호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신 유공자와 가족들이 더욱 존경받고 삶의 보람을 느끼며 살아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배려를 아끼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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