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민주당 제주도당은 28일 논평을 내고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제2공항 공론화조사를 추진하는 제주도의회의 결정을 존중하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더불어 민주당 제주도당은 지난 2015년 제주 제2공항 건설 부지가 확정된 이후 약 4년여 동안 제주도민사회의 커다란 갈등이 생겨나고 해결을 위한 다양한 방법들에 대한 진전이 없음을 상당히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제주도민의 대의기관인 제주도의회에서 제주도민들이 요청한 ‘제주 제2공항 도민 공론화 등을 요구하는 청원의 건’을 채택하고 민주적 절차를 통해 추진하는데 대해 높이 평가하고 지지하는 바"라며 최근 제주도의회 에서 제2공항 갈등해결 특별위원회 구성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이번 제주도의회의 제2공항 도민공론화 추진이 지난 2월 더불어민주당 중앙당과 국토교통부의 당정협의 결과인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도민의견 수렴절차에 상당히 부합한다고 판단한다"면서 지난 21일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에서 최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제주도에서 도민공론화의 의견이 결정되면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또한 원희룡 지사의 공론화 거부에 대해서 "제주도민의 갈등 해결을 위해 조금 더 전향적으로 고민하고 제주도의회의 어려운 결정에 대하여 존중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제주의 주요 현안에 있어 제주도민의 의견이 가장 중요하고 지속적인 토론과 공론화조사를 통해 서로간의 이견을 조정하고 합의해 나가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절차적 투명성과 정당성이 우선되어 제주도민이 주체가 되는 제주도를 만들기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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