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홍성임(민주평화당 비례대표) 의원이 24일 '전라북도 기록원 건립'을 위한 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곽건홍 국가기록관리위원장, 조영삼 서울기록원장, 김형국 국가기록원 연구협력과장, 홍성덕 전주대 교수, 김용만 전라북도 자치행정국장과 관계 공무원, 도내 문화원 대표, 관련 학과 학생 등 70여 명이 참석하여 열띤 토론을 펼쳤다.
곽건홍 위원장은 "기록물관리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지방기록물관리기관의 기능 및 지방기록의 실태와 기록자치의 실현 및 지방정부의 설명책임성과 투명성을 바탕으로 한 지방정부 혁신에 기여하고, 지역의 문화기관으로서의 역할수행을 위해 지방기록물관리기관의 설립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영삼 원장은 서울기록원 건립과정을 바탕으로 전라북도 기록원 설치 추진에 대한 몇 가지 제언을 했다.
먼저 "기관의 사명과 비전, 목표와 과제의 설정이 선행돼야 하며, 정체성을 명확히 해야 도민 및 의사결정 집단에 필요성을 설득할 수 있다"고 밝혔다.
홍성덕 교수는 전라북도 지방기록물관리기관 설립 추진이 다소 늦었다고 지적한 뒤 "공공기록물의 범위에 국한돼서는 안 되며 전북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전북학 디지털아카이브 구축과 대표 도서관, 시군 기록관 및 아카이브 관련 기관 및 단체들과 연계할 것"을 제안했다.
전북도 김용만 국장은 "전라북도 관련 기록물 수집공모전 및 전시회, 국비지원 요청 내용과 2020년에 지방기록물관리기관 건립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세미나를 개최한 홍성임 의원은 "지방기록물관리기관은 단순 보관장소가 아닌, 유용한 가치를 가진 지역사회의 역사를 기록물의 형태로 보전해 후대에 전달하는 역사적 책무를 수행하는 소중한 공간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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