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희생자 유족 및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한 ‘2019년 찾아가는 4‧3문화체험교실’이 지난 8월 서귀포시에 이어 제주시에서 두 번째로 진행됐다.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양조훈)은 22일 4·3평화교육센터에서 ‘2019년 찾아가는 4‧3문화체험교실’을 운영했다.
행사는 4‧3희생자유족회(회장 송승문)와 4‧3희생자유족회 제주시지부(지부회장 현영화)의 협조로 마련된 것이며 제주시 동부·중부·서부·한림·애월·한경·구좌·조천 등 지부회원 및 주민 3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양조훈 이사장은 개회식에서 “올해 찾아가는 행사를 시작해 내년에는 시지부 단위가 아닌 읍면단위로 세분화해 확대할 계획”이라며 “유족회 각 지부와 논의해 4·3유족과 지역주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마련하려고 하니 편히 즐기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송승문 유족회장은 “이러한 행사를 재단 측이 먼저 시도해준 점에 대해 감사하다”며 “최근 4‧3생존수형인에 대한 2차 재심 신청, 제주4·3과 형제와도 같은 여순사건 71주년 기념식 등 4·3에 대한 관심이 어느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이에 맞춰 유족들의 완전한 명예회복을 이루기 위한 4‧3특별법 개정안 통과에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