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여행객이 장롱 속에 쿨쿨 잠들어있는 한복을 꺼내입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22일 전북 전주시에 따르면 오는 26일 전주한옥마을 경기전 광장과 전주역 앞 첫마중길 인근 복합문화공간에서 한복문화 활성화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한복문화 활성화 행사는 올해 공모를 거쳐 선정된 '콘텐츠 크리에이터 포럼'과 '어이' 주관으로 진행되며, 경기전 '2019 전주한복축제'와 첫마중길 '2019 한복톡톡 in 할로윈' 2개 행사로 나뉘어 진행된다.
먼저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주한옥마을 경기전과 전주 난장 일원에서는 시민과 여행객을 대상으로 한 '2019 전주한복축제'가 펼쳐진다.
전주한복축제는 시민과 여행객이 한복을 차려 입고 퀴즈와 스템프 투어에 참여하는 '한복체험', 소원 복주머니와 팔찌를 만드는 '원데이 클래스', 한복을 입고 함께 춤추는 '플래시몹' 등으로 진행된다.
같은날 오후 5시부터는 첫마중길 인근 복합문화공간인 '리슬디자인랩'에서 '한복톡톡 in 할로윈' 행사가 진행된다.
이 행사는 지난해 한복토크콘서트와 한복 스타일링쇼, 한복 DJ댄스파티 등 전주시민과 여행객에게 호응을 받았던 '한복톡톡&파티'에 전통 한복과 서양문화인 할로윈을 접목시킨 것으로, '전주에서는 한복을 입고 논다, 장롱속에 잠들어 있던 한복을 꺼내입자'를 주제로 진행된다.
한국 전통 콘셉트의 체험형 부스에서는 딱지치기와 윷놀이 등의 전통놀이를 비롯해 퀴즈, '저승감옥' 등의 벌칙 장치가 마련된다.
이와 함께 DJ파티와 한복 코스튬 콘테스트, 한복 특수분장 등을 통해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제공된다.
전주시 관계자는 "우리 고유의 한복의 전통미와 정통성에 대해 올바르게 알고 체험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 등으로 전주를 한복문화 선도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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