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시가 다음달 1일부터 일부 시내버스 노선을 폐지하고 배차시간을 조정해 운행한다.
21일 시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올해 중순부터 65세 및 75세 이상 어르신을 위한 교통정책 시행으로 어르신들의 시내버스 이용이 증가하고 현재의 배차시간으로는 정상운행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시내버스 감차 및 감회는 전국적인 사항으로 지난 8월 28일 충청남도버스운송사업조합과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충남·세종지역자동차노동조합이 노사간 합의한 사항을 토대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778번·779번 버스노선은 폐지되며, 503번 노선은 감회, 510·512번, 990번·991번 노선의 배차시간이 조정된다. 구체적인 노선별 운행계획은 시 홈페이지인‘아산시버스정보시스템'을 통해 공지했다.
시 관계자는 "2020년 1월 탄력근로제 시행을 앞두고 현행 노선을 유지하기 위해 2019년 12월 말일까지 운수종사자 추가 채용과 재원을 확보가 필요해 대응책을 세우고 있다"며 "근로자의 복지향상을 위해 업계와 시가 공동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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