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전남 장성군의 내장산국립공원 명칭변경 추진과 관련, 내장산 국립공원 위상 유지와 브랜드 가치보전을 위해 다각적인 준비에 나섰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17일 김희수 도의원의 도정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장성군의 내장산 국립공원 명칭변경 추진에 대한 합리적인 대응 및 적절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전북연구원을 비롯한 전문가 조직이 참여해 논리를 개발 중에 있다는 것이 송 지사의 설명.
송 지사는 "지난 7월 31일 장성군의 자체용역착수 소식을 접하고, 명칭변경에 따른 장·단점을 분석하는 동시에 일본 등 외국 국립공원 명칭변경 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해 개발된 논리에 따라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전북도는 지역간 불필요한 갈등 유발이나 이에 따른 지역 이기주의 표출 차단 및 지역상생을 포함하는 방안 등에 대해서도 종합적으로 검토하면서 명칭변경에 따른 장·단점 분석과 외국의 사례 분석, 장성군의 용역 진행 상황 등을 면밀히 분석해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전북도는 또 과거 2차례에 걸쳐 장성군이 신청한 명칭변경에 대해 환경부가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내장산 국립공원'으로 명칭을 유지 결정했던 사례 등을 분석해 대응전략을 마련중에 있다.
한편 장성군은 지난 1979년 당시 '내장산·백암산 국립공원'으로 명칭변경을 요구한바 있지만 환경부는 이를 수락하지 않았고, 지난 2007년도 재차 요구에 대해서는 전북도의 반발을 의식해 무기한 연기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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