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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 웅상지역 내 '악취관제센터' 설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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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 웅상지역 내 '악취관제센터' 설치해야"

경남도의회 성동은 의원 강조...도내 대기공해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라도

경남 양산시 성동은 경남도의원(건설소방위원회)은 경남도의회 제36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웅상지역에 '악취관제센터'의 설치가 시급하다"고 이같이 촉구했다.

즉 현재 악취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는 양산 웅상지역에 시범 설치·운영하는 방안을 건의한 것이다.

또한 시범 운영 기간 동안 성과가 검증된다면 향후에는 악취뿐만 아니라 미세먼지·폐수·대기오염 등 주민 생활과 직결되는 환경 위해요소들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성동은 도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경상남도의회
성 의원은 "최근 무분별한 도시개발로 주거와 산업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주거지역 인근에 공장과 축산농가 등이 늘어나면서 악취로 인한 민원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며 "악취로부터 고통받고 있는 웅상지역 주민들의 간절한 바람이 하루속히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른바 악취는 우리 주변의 누군가에게는 질병이자 공해이며 평범한 일상을 망치는 주범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성 의원은 "도내 전체 1138건이었던 악취 민원은 2019년 현재 4293건으로 최근 5년 사이 무려 4배 이상이 증가했다"면서 "이중 양산시는 올해 9월까지 474건의 악취 민원이 발생하여 도내 전체 악취 민원의 16%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위 양산시 웅상 지역은 소주공단 등 7개 산업단지에 609개의 공장이 밀집해 있으며 이중 악취물질 배출 위험이 높은 석유·화학 공장은 전체의 20%인 105개 업체가 위치해 있다는 것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최근 수년간 공단 주변 주거 지역을 중심으로 악취 민원은 끊이지 않고 있으며 최근 3년간 양산시 전체 악취 민원 1194건 중 42%에 해당하는 500여 건의 민원이 웅상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해당 지역 주민들은 몇 년 전부터 인터넷 카페를 통해 악취발생 지도를 자체 제작하여 정보를 공유하기 시작했으며 급기야 얼마 전에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악취 민원 해결을 간절히 호소하기까지 했다는 것.

그러나 문제는 이러한 주민들의 고통과 노력에도 불구하고 행정에서는 뚜렷한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성동은 의원은 "경남도는 그동안 악취와 관련해 제도와 행정, 재정적 측면 모두에서 낙제점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하면서 "경남도가 악취는 물론 미세먼지 등 날로 심각해지는 대기공해에 선제적으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악취관제센터'를 설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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