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에서 4분꼴로 1건씩 구급대가 출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소방본부가 10일 발표한 '2019년 3분기 119구급대의 구급활동 실적'을 분석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동안 전북소방 119구급대는 총 9만 6402회를 출동, 4분꼴로 1건씩의 출동현황을 보였다.
또 5만 7834건의 구급활동으로 5만 9085명을 이송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간 대비 출동건수 2733건(2.9%)이 증가한 반면, 이송건수는 723건(1.2%), 이송인원 685명(1.1%)이 각각 감소한 수치다.
발생유형별로는 급·만성질환 등 질병으로 인한 환자 수가 3만 6348명으로 이송인원의 61.5%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질병 외의 환자로 사고부상 71만 3141명(22.2%), 교통사고 7671명(12.9%)의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환자 발생장소는 가정이 3만 5017명(59.3%)로 가장 많았으며, 도로 9408명(15.9%), 상업시설 2775명(4.7%) 순으로 집계됐다.
이송환자 연령별로는 70대 1만 730명(19.9%), 80대 1만 188명(17.3%), 50대 9763명(16.5%) 순으로 나타났으며, 전체 이송환자 중 70세 이상의 환자가 37.2%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전북지역의 인구가 고령화됨에 따라 70세 이상의 노인 환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소방본부는 분석했다.
시간별로는 오전 8시에서 오전 9시까지가 7120명(12.1%), 오전 10시부터 11까지 6544명(11.1%) 순으로 오전 8시부터 오후 3시까지 2만 5880명(44.2%)을 이송, 주로 활동량이 많은 낮 시간대에 구급활동 빈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홍영근 소방본부장은 "분석결과를 활용해 증가하는 소방서비스 수요에 맞춰 선제적 대응과 현장대원 역량 강화를 통해 도민에게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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