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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심 교수, 검찰 조사 15시간 만에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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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심 교수, 검찰 조사 15시간 만에 귀가

혐의는 대체로 부인...검찰, 보강 조사 나설 계획

조국 법무부 장관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검찰의 2차 조사 15시간 만에 귀가했다.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5일 오전 9시께부터 정 교수를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해 오후 11시55분까지 조사를 진행했다.

이날 검찰의 정 교수 조사는 15시간 가까이 진행됐으나 조서 열람에서 상당 시간이 소요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 교수는 지난 3일 검찰 첫 소환 조사에서 오후 4시께 조사를 마치고 1시간가량 조서를 열람한 뒤 귀가했다. 당시 조서에 서명·날인을 하지 않아 5일 2차 조사에서는 당시 작성된 조서의 재검토가 이뤄졌다.

검찰은 조서 열람과 휴식 시간 등을 제외하면 실제 정식 조사는 3시간이 안 된다고 전했다.

검찰은 2차 조사에서 정 교수를 상대로 사모펀드 및 웅동학원, 자녀들의 입시 관련 의혹 등을 전체적으로 살필 방침이었으나 시간 부족으로 결국 추가 조사하는 쪽으로 계획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변호인 입회 하에 장시간 조사를 받은 정 교수는 혐의를 대체로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1·2차 조사한 내용을 검토해 보강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이후 건강 등 문제와 수사 장기화 우려, 구속 수사의 필요성 등을 종합해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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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환주

2009년 프레시안에 입사한 이후, 사람에 관심을 두고 여러 기사를 썼다. 2012년에는 제1회 온라인저널리즘 '탐사 기획보도 부문' 최우수상을, 2015년에는 한국기자협회에서 '이달의 기자상'을 받기도 했다. 현재는 기획팀에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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