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이 전국에서 노인 1인당 연간 진료비 지출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광수(전북 전주시 갑, 민주평화당) 의원이 6일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건강보험 65세 이상 노인 시도별 진료비 현황’자료에 따르면, 지난 해 전북의 노인 진료비 지출액이 518만 5608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65세 미만 연간 진료비 104만 원보다 4.3배 높은 수치이다.
또 지난 해 65세 이상 노인 1인당 연간 진료비 전국 평균 448만 원보다도 70 만원이 많았다.
특히 전국에서 가장 낮은 지출비용을 기록한 강원도와 비교했을 경우 114만 원의 차이를 보인 금액이다.
지역별 65세 이상 노인의 1인당 연간진료비 현황에서 전북 다음으로 많은 지출비를 보인 지역은 전남(513만 805원)과 광주(505만 3723원) 였다.
반면 강원은 65세 이상 노인 1인당 연간진료비가 404만 7467원으로 가장 낮았고, 서울(413만 9104원), 경기(415만 712원) 순이었다.
올헤 상반기 기준 전체 진료비 대비 65세 이상 노인의 진료비 비중은 전국 평균 42.2%였으며, 전남(53.9%), 전북(52.5%), 경북(51.1%) 지역은 50%를 넘어섰다.
김광수 의원은 “오는 2026년에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전체인구의 20%를 넘는 초고령사회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저출생·고령화가 장기고착화되면서 갈수록 건보재정의 압박은 심해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정부는 이에 대응한 건보재정 확보와 안정성 강화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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