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출신의 김지현(본명 김인숙·52)씨가 평사리문학대상 소설 부문 당선자로 선정되는 등 2019 토지문학제 문학상 당선자 9명이 확정됐다.
5일 하동군에 따르면 토지문학제운영위원회가 주관한 평사리문학대상, 평사리청소년문학상, 하동문학상 등 토지문학제 문학상 응모작에 대한 심사 결과 김지현씨가 출품한 ‘멸치는 왜 산으로 갔을까’가 평사리문학대상 소설 부문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평사리문학대상 시 부문은 안광숙(47·사천)씨가 출품한 ‘멸치 똥’, 수필 부문은 박봉철(57·부산)씨가 응모한 ‘낙동강 어머니’, 동화 부문은 김진선(50·서울)씨가 제출한 ‘완벽하게 가출하기’가 각각 당선작으로 뽑혔다.
평사리청소년문학상(소설)에는 ‘호랑이의 한 켤레 신발’을 출품한 안양예술고등학교 3학년 구송이(서울) 학생이 대상, ‘미미’를 써낸 안양예술고등학교 2학년 유수진(시흥) 학생이 금상을 차지했다.
또 ‘쏟아져 내리는’을 출품한 광양고등학교 3학년 최현지(서울) 학생이 은상, ‘고양이 호텔’을 응모한 원광여자고등학교 3학년 정찬영(익산) 학생이 동상 수상자로 각각 선정됐다.
그리고 하동문학상은 경희대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1960년 등단한 뒤 1997년 시집 <하동포구>를 출간한 하동읍 출신의 정득복(82·수원)씨에게 돌아갔다.
평사리문학대상 소설 부문 당선작은 1000만원, 시·수필·동화·하동문학상 부문은 각각 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고, 청소년문학상 대상은 100만원, 금상 70만원, 은상 50만원, 동상 3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토지문학대상 시상식은 심사평과 함께 2019 토지문학제 개회식이 열리는 오는 12일 악양면 평사리 최참판댁 주무대에서 개최된다.
한편, 올해 토지문학제 문학상에는 소설 부문 151건 180편, 시 160건 899편, 수필 97건 275편, 동화 69건 73편 등 총 477건 1427편이 응모돼 예심과 본심을 거쳐 당선자가 확정됐으며, 청소년 문학상에는 17건 17편이 응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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