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호 태풍 ‘미탁’이 동해안으로 빠져나간 가운데 밤사이 전북도내 전역에 발효됐던 태풍특보가 3일 오전 4시부로 해제됨에 따라 전북도는 본격적인 피해 조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3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에서는 아직까지 별다른 피해가 접수되지 않고 있으나, 연이은 태풍으로 농작물 등 피해가 추가 접수될 것으로 보여 당분간 피해조사와 복구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제18호 태풍 ‘미탁’은 2일 24시경 전북을 통과해 3일 6시 대구 서남서쪽 약 50km 부근 육상에서 북동방향으로 42km/h로 이동중이며 3일 오전 동해안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태풍의 영향으로 도내에는 지난 1일부터 3일 오전 6시까지 사흘동안 평균 95.6㎜의 비가 내린 가운데 지리산 뱀사골지역에 251.5mm의 많은 비가 내렸다.
2일부터 통제되던 군상공항 3개 노선과 서해 여객선 4개 항로도 3일 오전부터 차츰 정상 운행 예정이며 도내 국립·도립공원 등 130개 탐방로도 관리공단에서 탐방로 점검 후 통제를 해제할 예정이다.
전북도 강승구 도민안전실장은 태풍의 영향에서 벗어남에 따라 피해상황 파악과 복구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히고 피해조사 및 복구현장에서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전북도는 사유재산 피해를 입은 도민들의 조기 생계안정을 위해 재난지원금을 신속하게 지급 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이번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도민들은 서둘러 피해신고를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사유시설에 대한 피해신고는 늦어도 13일까지 읍·면·동 또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완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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