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전북대의 상징적인 건물인 '전북대학교 구 본관'과 '전북대학교 구 문리과대학', '전북대학교 구 중앙도서관' 등이 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
'전북대학교 구 본관'은 중앙 출입구 포치(Porch : 지붕이 돌출돼 지어진 건물 출입구나 현관)의 돌기둥을 중심으로 입면의 대칭성을 강조했으며, 고전주의 건축에서의 외관과 장식을 단순화, 간략화 하는 등 모더니즘의 건축적 특징들을 잘 보여주고 있는 건물이다.
'전북대학교 구 문리과대학'은 대학 강의실의 실용적인 목적이 강조된 건물로 모더니즘 건축의 조형적 특징이 잘 표현돼 있는 것은 물론, 중앙 출입구 포치와 파사드(Facade : 건축물 외벽)의 수직·수평적 분할, 과감한 블록처리 등 희소성 높은 조형적 요소를 지녀 보존 가치가 높은 건물이다.
'전북대학교 구 중앙도서관'은 전체적인 입면 구성 방식 등에서 석조건축의 특징이 잘 표현돼 있으며, 최초 중앙도서관으로 건립됨에 따라 수장고 등 공간구성이 기능에 맞게 계획‧시공돼 보존 가치가 높다는 것이 문화재청의 설명이다.
한편 이번에 등록 예고한 '전북대학교 구 본관' 등 3곳의 건물은 30일간의 예고 기간 중 의견을 수렴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등록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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