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2020년도 비점오염 저감사업 국비 총 774억원 중 전국 광역지자체 중에서 최대 규모인 163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북도가 타 광역단체보다 먼저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대구지방환경청, 환경부, 기획재정부 등을 수차례씩 방문해 사업의 당위성을 적극 설명하며 국비 확보를 위해 노력한 결과로 평가된다.
비점오염원이란 도시, 도로, 농지, 산지, 공사장 등 불특정 장소에서 불특정하게 배출되는 오염원을 총칭하며 오염물질의 유출 및 배출경로가 명확하지 않아 하․폐수종말처리시설 등 환경기초시설에서 처리하지 못한다.
비점오염 저감사업은 초기 강우 시 오염물질 저감을 위해 저류조, 유수지 또는 장치형 시설을 통해 고농도의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현재 낙동강 오염기여율의 82%정도로 낙동강 등 하천수질개선을 위해서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한 분야이다.
2020년도 총 환경부 비점오염저감사업 예산은 774억이며 그 중 경북이 21%인 163억원을 확보하여 전국 최다 금액이다.
세부 내역별로는 계속사업 2개소 안동 103억, 영천 3천만원, 신규사업 3개소 포항 18억, 영주 24억, 봉화 18억원을 확보했고 신규사업 비율로보면 신규사업예산 147억 중 경북도가 41%인 60억을 확보했다.
2019년도 사업은 당초 국비가 33억이었는데 집행실적이 양호해 영천시는 1억6000만원, 안동시는 33억원을 추가로 사업 진도가 미진한 타 시·도에서 자금 조정을 통해 확보했다.
특히 영주댐 상류지역 비점오염원 저감을 위해 K-water와 협조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전액국비 226억원를 추가로 확보해 사업을 추진하며 내년도에는 설계비 27억원으로 기본 및 실시설계를 하고 거버넌스를 구축해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금년 중 영주댐 상류 비점오염원 우심지역을 비점오염원 관리지역으로 지정 신청해 현재 국비 부담율이 50%인 사업을 70%로 상향시켜 도비 및 시. 군비 부담을 줄여나갈 계획이다.
안동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사업의 경우도 사업비 확보 후 비점오염원 관리지역으로 지정받아 국비부담을 70%로 상향했으며 영주·봉화가 비점오염 관리지역으로 지정되고 댐 상류지역 수계관리기금을 지원받을 경우 지방비 분담율은 9%에 불과하다.
이희석 경북도 환경안전과장은 “연초부터 사업을 발굴하고 사업계획서를 제출하여 환경부, 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를 수시로 방문해 사업의 당위성을 설명하여 이룬 성과다”며 “앞으로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여 수질 오염이 저감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지속적인 신규 사업발굴과 국비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