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 대표인 정동영(전북 전주병) 의원이 '총선 1호 공약' 이었던 전주 송천동 초고압 변전소 이전 사업에 대한 약속을 마무리지었다.
정 의원은 26일 변전소 초기 이전 부지였던 전주시 송천동 옛 송천역 인근에서 주민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송천동 변전소 초고압 이전완료 보고회'를 개최했다.
정 의원은 이날 보고회에서 "지난 총선을 앞두고 이전 논란의 중심이던 변전소가 드디어 주민 반대에 무릎을 꿇고 이전하게 됐다"면서 "이번 이전을 계기로 주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그 목소리에는 반드시 발로 뛰어야 한다는 것을 다시한번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정 의원은 "당시 총선을 앞두고 변전소 공사 중지를 시키기 위해 부단히 노력을 했다"며 "하지만 이는 주민들의 힘이 뒷받침되지 않았으면 쉽게 이뤄내지 못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천동 초고압 변전소 사업은 지난 20대 총선에서 지역 현안 중 핫이슈로 부상하면서 정 의원과 당시 김성주 전 의원(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사이에 변전소 공사 중지와 이전을 놓고 공방이 전개되기 했다.
한편 정 의원은 총선 직전 "국회의원에 다시 당선이 되면 즉시 한전 사장을 만나 변전소 이전 담판을 짓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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