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가 해외유학생 유치사업과 관련해 예정돼 있던 유학설명회를 일방적으로 취소하면서 두번이나 외교적 결례를 범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최영규 의원은 26일, 도의회 제366회 임시회 본회의 긴급현안질문을 통해 이같이 주장하고 9월말 개최될 예정이던 중국 충칭시 유학설명회가 취소된 것과 관련해 송하진 지사의 답변을 요구했다.
최영규 의원은 또, "중국 충칭시와의 교육 교류가 진행된 지난 1년여동안 전북도는 담당 국장이 3명이나 바뀌고, 바뀔때마다 행정의 연속성이 중단돼 결국 유학설명회가 취소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며 송 지사의 지시로 취소됐는지를 물었다.
최 의원은 특히, "해외유학생 유치문제는 도내 대학 뿐 아니라 전북도의 생존문제와 직결되는 문제"라고 강조하면서 재발방지를 위한 도지사의 대안을 요구했다.
송하진 지사는 답변을 통해 "평소 많은 업무를 실국장 책임 하에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고 "이번 유학설명회도 해당 부서의 책임 아래 추진돼 온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충칭시 유학설명회' 취소 역시 발생 이후에야 알게 됐다"고 말했다.
송 지사는 또, "그동안 교육교류에 대해 주도적으로 추진해 오던 도의회 교육위원회 최영규 위원장과 소통이 이뤄지지 않은 점에 대해 매우 유감을 표한다"며 "앞으로 실국장 책임하에 추진된 사업에 대해서는 성과평가에 반영하거나 승진,전보 등 인사시에도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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