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 전북도당이 연일 국민연금관리공단 김성주 이사장의 '정치적행보'에 대해 비판 보도자료를 내면서 이사장직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평화당 전북도당은 26일 "초등학교 개교 기념식이 국민연금관리공단업무와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를 따져 물으면서 "구차한 변명을 늘어 놓지 말고 연금공단 이사장직을 사퇴하고 당당하게 활동하라"고 촉구했다.
민평당전북도당은 또, "김성주이사장의 초등학교 개교기념식 참석 뿐 아니라 전주시 병 지역내에 연금관리공단 이사장 명의의 현수막 개첨을 비롯해 국민연금의 후원물품 전달사업도 전임 이사장들 보다 많고 전주지역에 집중된 점" 등에 대해 공개적인 답변을 요구했다.
전북도당은 "그러나, 김 이사장의 답변은 없이 공단의 관계자를 통해 '사전에 약속된 행사에 참석했고, 축사만 하고 돌아가서 긴급회의를 개최했다'는 답변과 함께 '정치적으로 흠집내는 면이 있다'는 변명이 돌아왔다"면서 "김성주 이사장의 경거망동, 본말이 전도된 부적절한 행동을 경고하는 것이 흠집내기냐?"고 따져 물었다.
전북도당이 이처럼 김성주 국민연금공단이사장의 행보에 대해 연일 맹공을 퍼붓는 배경에는 내년 21대 총선에서 '전주병 지역구'에서 민주당으로 출마가 예상되는 김 이사장과 민평당 정동영 대표의 '리턴매치'가 확실시 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시각이다.
내년 총선에서 설욕을 벼르고 있는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과 민평당 정동영 대표는 전주고와 서울대 동문이며 특히 서울대 국사학과는 정동영 대표가 72학번, 김성주 이사장이 82학번이다.
이들의 신경전은 지난 5월에도 국가예산 확보 성과를 홍보하는 정동영 대표의 '현수막 게첨'을 놓고 양 진영이 한치의 양보없는 '혈전'을 벌이는 등 6개월여 남은 21대 총선을 대비한 민주당과 민주평화당의 '샅바싸움'이 벌써부터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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