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환경오염물질 불법배출 조작사건으로 여수지역을 뜨겁게 달궜던 관련 대기업 대표들이 제20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채택돼 사건 전말과 함께 대책이 마련될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25일 이의원에 따르면 국정감사에는 GS칼텍스 허세홍 대표이사와 엘지화학 신학철 대표이사, 한화케미칼 김창범 대표이사, 금호석유화학 문동준 사장, 롯데케미칼 임병연 부사장이 증인으로 출석한다.
이의원은 지난 20일 이미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이들 업체들의 여수공장장들을 증인으로 채택했으나, 해당 기업의 대표이사 및 사장단을 국회 산자중기위원회에서 증인으로 채택하게 된 배경은 그만큼 이번 오염물질 측정값 조작 사건이 지역사회에 큰 충격을 준만큼, 소홀하게 다룰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사건으로 인해,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지난 7월 여수국가산업단지에서 대기오염물질 측정값을 조작한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로 4명을 구속하고 31명을 불구속기소한 바 있다.
이에 이 의원은 이번 국정감사에서 대기오염물질 측정값 조작 사건에 연루된 기업들에 대한 진상규명과 실태조사를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수차례 밝혀왔다.
이 의원은 “여수가 지역구인 의원으로서 여수산단에서 발생한 이번 사건을 좌시할 수 없다. 공장장을 증인으로 불러 대책과 방안에 대해 확인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연루된 기업들의 결정권자가 직접 증인으로 출석해서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히고, 재발방지에 대한 확답을 받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증인으로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번 국정감사에서 여수시민의 건강권에 위협이 되는 행위를 한 만큼 그 심각성을 지적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사후 대책이 잘 마련되고 있는지 대표들을 상대로 추궁 하겠다. 여수시민들께서 꼭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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