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는 제17호 태풍 '타파'로 인해 도내 전역에 발효됐던 태풍주의보가 22일 오후 10시를 기해 모두 해제됨에 따라 본격적인 피해 상황 조사와 신속한 복구에 들어 갔다.
전북도에 따르면 이번 태풍으로 인한 피해 접수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23일 현재까지 도내 접수된 주요 피해는 공공시설 부문에서 가로수 15주가 전도돼 반출됐다.
또, 사유시설 부문에서 주택 3동과 창고 1동이 지붕 일부가 파손돼 응급조치 됐고, 농작물 피해도 벼도복과 침수피해 49ha가 신고된 상황이다.
태풍의 영향으로 도내에는 평균 124.5㎜의 비가 내린 가운데 정읍시의 경우 174.5mm가 내려 정읍천에는 한때 홍수주의보가 발령되기도 했으나 강우가 줄어들면서 별다른 위험없이 당일 저녁 오후 8시 해제됐다.
또한, 침수우려로 전주시 마전교와 전주천교 언더패스 구간이 통제됐다가 이날 오후 7시부터 해제됐으며, 도내 군상공항 3개 노선과 여객선도 4개 항로도 23일 오전부터 차츰 정상 운행 예정이다.
도내 국립·도립공원 등 130개 탐방로도 관리공단에서 탐방로 점검 후 이날 해제될 예정이다.
전북도는 사유재산 피해를 입은 도민들의 조기 생계안정을 위해 재난지원금을 신속하게 지급하기로 했으며, 이번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도민들에게 서둘러 피해신고를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