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정책페스티벌'은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주요 정책 우수사례를 홍보하는 자리다.
전주시는 이날 일반 국민과 국회의원, 관계공무원 등 행사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드론축구를 홍보하는 정책홍보부스를 운영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회 정책대회준비위원회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정책경연대회, 정책토론회 등과 함께 총 26개의 기초지방정부가 참여하는 정책홍보부스가 운영됐으며, 시는 전북지역 대표로 드론축구를 주제로 참가했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정부부처 관계자와 전국 지자체 관계자, 정치권 등에 성장동력산업인 탄소산업과 미래먹거리산업인 드론·ICT기술을 융복합한 전주시 드론축구를 널리 알려 드론축구의 저변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도 세계적인 레저스포츠로 성장가능성이 높은 드론축구에 큰 관심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드론축구는 전주시가 중국이 세계 드론 제조산업의 70%를 점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차별화된 드론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지난 2016년 개발한 신개념 ICT 융복합 레저스포츠이다.
드론축구는 탄소 융복합소재로 제작된 축구공 모양 드론을 공으로 활용해 3m정도 높이 공간의 원형 골대에 넣는 경기로, 한 팀이 5명씩으로 구성돼 세트당 3분씩 3세트로 진행된다.
지난 2017년 서울국제레저스포츠산업전에서 드론축구가 시범경기로서 첫 선을 보인 이래에 현재 전국에 16개 지부 168개 팀과 중국·일본 등 4개국가에도 해외 드론축구팀이 구성됐다.
나아가 드론축구는 지난 2018년 산업통상자원부 소속의 (사)대한드론축구협회가 설립돼 드론축구대회 개최와 대외협력사업 등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국제항공스포츠를 총괄하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산하 국제항공연맹(FAI)에서도 드론축구를 시범종목으로 선정하고 드론축구 규정을 채택하는 등 국제적인 드론레저스포츠로의 입지를 갖춰 나가고 있다.
심규문 전주시 수소경제탄소산업과장은 "전주는 맛의 고장, 한옥마을로 많이 알려져왔지만 이번 정책페스티벌을 통해 드론축구를 비롯해 ICT융복합산업으로도 대한민국을 선도하고 있다는 사실이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면서 "드론축구가 세계로 뻗어나가 드론축구 종주도시인 전주에서 드론월드컵을 개최하는 등 드론레저스포츠를 선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드론축구의 인기에 힘입어 전주지역 드론축구 용품 제작 업체는 그간 200만 달러 규모의 수출실적을 달성하는 등 경제적 파급효과도 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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