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회의는 또 "지역 주민의 동의 없는 위험한 한빛 핵발전소 1호기의 재가동은 절대 있을 수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연대회의는 "비상계획구역(발전소 반경 30km)에 포함되는 영광, 고창, 부안 주민들이 더 불안한 것이 사실이지만, 정읍시도 대부분의 지역이 30~60km 반경 안에 들어 있어 지형조건이나 기후조건(바람)에 의해 방사능 피해로부터 벗어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비상계획구역에 포함되지 않은 정읍지역은 핵발전소 사고시 방사능방재 대책이 아예 전무한 상황"이라면서 "만에 하나 한빛 1호기의 열출력 폭증사고가 제어되지 못하고 중대사고로 이어진다면 그 누구도 책임질 수도, 복구할 수도 없는 심각한 희생과 혼란상태에 빠질 것은 자명하다"고 강조했다.
더구나 "한빛 3,4호기에서는 깊이 157cm의 초대형 구멍을 비롯해 크고 작은 구멍이 200개 넘게 발견됐다는 소식에는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정읍시민들은 한빛 핵발전소의 안전에 대해 전혀 신뢰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됐다"고 밝혔다.
연대회의는 따라서, "확실하고 핵심적인 원인 규명과 안전 대책 이행, 지역주민 동의없는 한빛 핵발전소 1호기 재가동 결정을 즉각 철회할 것과 사고투성이 노후 원전의 안전대책은 폐쇄"뿐이라면서 '한빛 1호기의 폐쇄'를 촉구했다.
이와함께 "부실시공으로 초대형 구멍이 난 한빛 3,4호기 역시 불안하다"면서 당장 폐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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