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세종시의 한 보육시설에 맡겨진 세자매가 친부와 친부의 지인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이 나와 경찰이 수사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혐의를 찾지 못했던 아버지에 대한 추가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9월14일자 세종충청면 세종시 세 자매 성폭행 의혹, 경찰 수사과정에 문제점 제기>
18일 보육시설 관계자 등에 따르면 세 자매(6세 9세 11세)는 보호자인 아버지 홀로 양육이 어려워 보육원에 맡겨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보육시설 측은 지난 4월 세자매가 아버지와 함께 집에 갔다 기관으로 돌아온 날 세자매 중 막내 A양(6)의 성기가 부어있는 것을 확인하고 아동보호전문기관에 검사를 의뢰했다.
이 과정에서 보육시설 관계자들은 A양의 상태를 확인하면서 나머지 두명의 언니들에게도 이 같은 사고가 있었을 것이라는 의심을 품고 지속적인 상담을 통해 나머지 아이들에게도 유사 사고가 있었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대해 보육시설 관계자들은 추가로 두 아이에 대한 신고를 접수하고 경찰 조사를 요청했다.
경찰은 지난 4월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접수 된 A 양 피해 신고에 따라 아버지를 불러 조사했지만 당시에는 혐의를 찾을 수 없었고 나머지 두 자매에 대해서만 추가로 조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아버지의 지인 B씨는 일부 혐의가 파악 돼 조사 중이었다.
경찰은 A양의 당초 조사과정에서 혐의를 찾을 수 없었지만 최근 A양에 대한 추가조사에서 일부 혐의를 발견해 수사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이들의 추가 진술을 통해 아버지에게도 일부 혐의를 추가로 확보했다"라며 "추가 진술에 대한 신빙성을 위해 진술전문가에게 해당자료를 의뢰하는 등 수사를 계속해서 진행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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