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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한화그룹 전격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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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한화그룹 전격 압수수색

최돈웅-박주선-정대철 체포영장도 재청구키로

불법대선자금을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안대희 검사장)는 6일 오전 서울 중구 장교동에 소재한 한화그룹 본사를 급습해 압수수색중이라고 밝혔다.

***검찰, "한화그룹 비자금 단서 포착돼"**

한화그룹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0분경부터 검찰 10여명이 구조조정본부와 (주)한화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하며 회계장부 등 재무관련 자료를 압수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이와 관련, "한화그룹에 대한 비자금 단서가 포착돼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아 압수수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재계에서는 그동안 한화그룹이 검찰의 내사를 받고 있었던 점을 고려할 때 검찰이 상당 부분의 혐의를 포착한 뒤 압수수색에 들어간 게 아니냐는 수사결과에 비상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그동안 한화그룹을 비롯해 롯데, 한진, 금호, 효성, 두산 등 10대 기업에 대한 계좌추적 등을 해온 검찰은 비협조적인 기업에 대한 압수수색을 경고해왔었다.

검찰은 이에 앞서 5일에 이어 6일에도 김창근 SK구조조정본부장 등 SK그룹 관계자들을 잇따라 소환, 손 회장 등의 1천억원대 비자금 유용 혐의에 대한 조사를 진행중이다. 검찰은 그룹 재무 실무책임자들에 대한 막바지 보강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이번 주중 손길승 SK회장을 소환할 방침이다.

검찰은 그간 SK그룹 계좌에 대한 광범위한 추적작업을 통해 손 회장 등이 SK해운을 통해 조성한 2천억원대 비자금 중 1천억원 가량을 해외 선물투자 등에 유용한 사실을 확인했다.

***최돈웅-박주선-정대철 체포영장 재청구**

한편 대검은 이달중 임기국회가 소집되지 않을 경우 작년말 체포동의안이 부결된 여야의원 7명 중 3∼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키로 내부방침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영장청구를 적극 검토하고 있는 의원은 불법 대선자금 사건에 연루된 한나라당 최돈웅 의원과 현대비자금.나라종금 사건에 연루된 민주당 박주선 의원, 굿모닝시티측으로부터 4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열린우리당 정대철 의원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오는 8일까지 임시국회가 재개되지 않으면 최종적으로 선별작업을 거쳐 이르면 9일께 의원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며, 필요시 긴급체포 등을 통해 강제구인하는 방안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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