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 농업기술센터는 11일, 제13호 태풍 ‘링링’으로 인한 낙과 피해 농가의 추석연휴 전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전 직원 일손돕기에 나섰다.
농업기술센터 직원들과 농협중앙회 군산시지부 직원 등 40여명은 태풍의 영향으로 낙과 피해를 입은 관내 배 재배 농가 4곳에서 떨어진 배를 수거하고 지지대를 세우는 등 일손을 보탰다.
이날 지원을 받은 농가는 “명절을 앞두고 닥친 태풍으로 수확 직전 낙과 피해를 입어 상실감이 컸지만 피해 현장을 신속히 찾아 일손돕기를 나와 준 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김병래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이번 태풍으로 인해 과수 피해를 입은 농가들에게 위로를 전하며, 하루 빨리 피해복구가 이뤄지도록 신속한 피해 조사와 복구 지원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일 한반도를 통과한 제13호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군산시에서는 수확기에 접어든 벼 69ha가 도복되고, 배를 비롯한 과수는 10ha가량 낙과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군산시 농업기술센터는 농가별 피해에 따른 정밀피해 조사를 실시하고, 농작물 피해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기술지도에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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