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호 태풍 ‘링링’이 매우 강한 태풍으로 세력을 키우며 북상하면서 지난 6일 밤 11시를 기해 전북 도내에 태풍경보가 발효되면서 전북도를 비롯해 도내 14개 시군은 재난비상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7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13호 태풍 ‘링링’은 이날 오전 4시 기준 중형의 강한 태풍으로 제주도 고산 서쪽 약 110km 부근 해상에서 북방향으로 37km/h 속도로 이동 중이다.
태풍 ‘링링’은 이날 오전 8시에서 10시 사이에 전북 서해바다 부근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이 초속 40m/s에 달해 소형 선박, 나무와 가로수에 피해를 입힐 수 있는 강한 바람을 동반하고 있다.
전북도재난상황실에 따르면, 군산시,고창군,부안군등 도내 서해안지역에서는 등록 어선 3,083척 가운데 793척을 육지로 인양하고, 2,290척은 항내에 정박해 있다.
도내 4개 여객선항로는 전날 저녁부터 모두 통제중이며, 도내국·도립공원 등 130개 탐방로가 통제 중이며 군산공항의 이스타항공 2편, 대한항공 1편 모두 결항될 예정이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10분 평균풍속이 25m/s이상이 되면 해상교량인 동백대교와 고군산연결도로를 통제할 계획으로 통제시점은 이날 오전 9시 전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당초 7일 저녁에 귀국예정였던 러시아 일정을 급히 조정해 6일 24시에 인천공항에 도착, 7일 새벽 3시쯤 전북도 상황실을 방문해 태풍 ’링링‘의 대처상황을 점검했다.
송지사는 “무엇보다도 인명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모든 실국이 분야별로 도민의 재산피해와 불편이 최소화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특히 태풍영향 중 선박을 점검하러 나가는 사례가 없도록 홍보 및 주민통제를 철저히 하고, 해안상가 및 주택은 상황에 따라 대피시킬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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