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6일 특혜 의혹이 제기됐던 딸의 인턴 과정과 관련해 "두 분 교수에게 청탁한 적 없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딸이 인턴을 하기 위해 여러 교수에게 이메일을 보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조 후보자는 단국대 의대에서 인턴을 하고 논문의 1저자가 된 것과 관련해서도 "저나 제 처가 청탁한 적 없다"고 밝히고 공주대 생명공학연구소 인턴십 프로그램 참여 역시 "제 딸이 연락했고 교수님으로부터 와도 좋다는 답을 받아서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조 후보자의 딸은 외고 재학 당시 단국대 의대 의과학연구소에서 2주간 인턴활동을 하며 연구소 실험에 참여한 뒤 A 교수가 책임저자로 대한병리학회에 제출된 논문의 제1저자로 이름을 올려 논란이 일었다.
이와 관련 병리학회는 A 교수로부터 소명자료를 받고 지난 4일 상임이사회와 편집위원회 회의를 열어 조 후보자의 딸이 제1저자로 등록한 의학논문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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