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김특검 "권력핵심부도 원칙대로 수사"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김특검 "권력핵심부도 원칙대로 수사"

"특검이 된 이상 대통령 주변 일이라도 꺼릴 이유없어"

16일 노무현대통령으로부터 노대통령 측근비리 특검으로 임명된 김진흥 특별검사(61)는 측근비리 수사와 관련, 권력 핵심부를 포함해 최후권력자에 대해서도 원칙적으로 성역없이 수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사상 최초로 현직 대통령에 대한 특검 조사가 이뤄질지 여부가 주목된다.

김 특검은 이날 낮 청와대로 향하기 전 기자들을 만나 "대통령이 공포한 특검법에 따라 후보를 추천하게 돼 있는 이상 누가 맡느냐가 문제일 뿐 수사를 하지 않을 수는 없으며 대통령 주변 일이라고 해서 꺼릴 이유는 없다고 생각했다"며 후보 추천을 수락한 배경을 설명했다.

'원칙론자'로 유명한 김 특검은 "사범학교에서 원칙을 배워 학생들에게도 원칙을 따를 것을 가르쳤고, 나도 그렇게 하려고 노력해왔다"며 "이번 사건 수사도 지금까지 해온 대로 개인적 손익을 떠나 원칙대로 진행하겠다"고 수사방침으로 '원칙'을 강조했다.

김 특검은 '원칙대로 하겠다는 말은 권력핵심부를 포함한 성역없는 수사를 하겠다는 의미냐'는 질문에 대해 "당연한 이야기 아니냐"고 반문했으며, 이어 '그같은 원칙이 최후권력자에게도 해당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원칙대로 수사하겠다"고 답했다.

김 특검은 "수사와 관련된 부분은 기록을 검토한 뒤 이야기하자"면서도 "수사는 '원칙대로' 이뤄져야 하고 그런 '원칙'이 '최후 권력자'에게도 예외일 수는 없다"고 말했다.

김 특검은 군법무관 출신인 까닭에 대형사건 수사 경험이 부족하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 "특검 수사는 혼자 하는 것이 아니며 특검보 세분과 특별수사관 등 여럿이 함께 하게 되므로 그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 특검은 "공정하고 엄정하게 사건을 처리해 부정때문에 나라가 망신당하는 일이 없도록 하고 국민이 바라는 성과를 거두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