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가 녹지공간이 부족한 팔복동 산업단지에 정원을 조성해 시민들을 위한 쉼터로 제공키로 했다.
전주시와 (사)푸른전주운동본부는 천만그루 정원도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조업 중심의 공장이 밀집돼 미세먼지 발생량이 많은 팔복동 산업단지에 입주기업이 조성과 관리에 참여하는 시민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김승수 전주시장의 민선7기 첫 결재사업인 천만그루 정원도시 프로젝트는 갈수록 심각해지는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심 곳곳의 유휴공간을 찾아 나무를 심어 녹지를 넓히는 것이 핵심이다.
시는 팔복동 산업단지에 근로자와 인근주민들이 휴식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는 녹지공간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판단, 입주기업의 참여를 독려해 오는 9월 중 공모를 통해 산업단지 여건과 주변환경을 고려해 부지를 선정하고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시민정원을 조성키로 했다.
특히 팔복동 산업단지 시민정원 조성에는 참여기업 뿐 아니라 정원 디자이너들과 전문가들도 함께 참여하게 된다.
팔복동 산업단지 기업참여 시민정원은 조성 이후 시민들에게 개방해 기업 근로자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시는 조성된 시민정원의 사후관리가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당 기업과 관리협약도 체결할 방침이다.
최무결 전주시 생태도시국장은 “대기오염 물질과 미세먼지 발생량이 많은 팔복 산업단지에 근무하는 기업근로자 및 인근 주민들에게 시민정원을 제공함으로써 거주 환경이 개선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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