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경남도지사와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김지수 경남도의회 의장은 27일 NH농협은행 경남영업본부 등을 찾아 ‘NH-Amundi 필승코리아 주식형 펀드’에 가입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6일 서울 중구 NH농협은행 본점에서 5,000만 원을 납부했고 김 지사와 박 교육감, 김 의장은 각각 100만 원을 납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편드운영보수는 0.5%로 낮춰 수익률을 높였고, 운용보수의 50%를 기금으로 적립해 소재·부품·장비 기술분야 관련 대학에 장학금과 사회공헌 활동 기금으로 지원된다.
NH농협은행 측은 이 펀드의 1차 목표액을 1,000억 원으로 잡고 있다. 또, 향후 1조~2조 원 규모까지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수 지사는 이날 “일본 수출규제 이후 경남의 소재부품 업체들이 국산화 등 위기 극복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경남 제조업 중 소재·부품 기업이 42%인만큼 지역 기업들에게 많이 투자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부품·소재·장비 관련 기업이 밀집해 있는 경남은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에 직접 노출돼 있다”며 “이런 시기에 해당 산업에 투자하는 펀드가 만들어져 기쁜 마음으로 힘을 보태게 됐다”고 말했다.
김지수 의장도 “현재 국민적 정서가 이번 펀드 가입 동기를 대변하고 있다”며 “글로벌 무역 위기 상황이다. 특히 국내 기업의 R&D(연구개발) 분야 투자도 많이 돼야 하고, 그기에 조금이라도 일조할 수 있으면 하는 마음에서 납부했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또 “일본의 수출규제가 단시일 내에 경남지역 산업 전반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다행스럽게도”라며 “하지만, 장기적인 대비의 차원에서 경남도의 대책과 대응방안에 대해 지속적이고 집중적인 점검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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