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강행 저지 비상도민회의가 27일 제주도의회에 제주 제2공항 도민공론화 요구 청원서 를 보내 도민공론화 추진을 위해 제주도의회가 전격 나서 달라고 요청했다.
제2공항저지비상도민회의는 "국토부의 제주 제2공항 추진에 대한 사회적 갈등이 갈수록 커져 가고 있다."며 "제2공항건사업은 도내 뿐만아니라 국가적 중대사업 인데도 도민들의 의견을 제대로 수렴하지 않은 채 제2공항 정책이 일방적으로 강행 추진되고 있다,"면서 "오는 10월로 예정된 제2공항 기본계획 고시를 앞두고 제2공항을 둘러싼 도민사회의 갈등이 돌이킬수없는 지경으로 치닫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실시된 각종 언론사 여론조사에서도 제2공항 문제에 대해서 찬반 입장을 떠나 공론조사를 실시해야 한다는 도민들의 의견이 80%를 넘어섰다."며 "도민들이 정책결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도민공론화를 실시해야 한다는 여론이 압도적으로 많다."고 강조했다.
이와관련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간인 제주도의회에서도 지난 ‘제36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에서 ‘제주 제2공항 건설과정의 절차적 정당성 확보와 지역주민과의 상생방안 마련 촉구 결의안’과 제36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통해 '제2공항에 대한 갈등해결 방안 마련 촉구 결의안' 을 본회의에 상정해 가결처리 한적이 있다."며 "제주도의회가 제2공항 도민공론화에 적극 나서줄것"을 촉구했다.
특히 "국토부와 원희룡 도정에게 제2공항에 대한 도민공론화를 강력하게 촉구한다."며 "촛불정부라면서 주요 정책 과정에서 주권자인 제주도민들의 의사결정을 외면해서는 안되며 도민주권과 지방분권을 선도하겠다."면서 "도지사가 도민들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정책결정 과정에 대한 도민들의 참여를 반대하는 것은 어떤 명분도 정당화 될수없다."고 날을 세웠다.
제2공항저지비상도민회의는 "국토부의 기본계획 10월 고시 강행이 예고된 상황에서 국토부와 원희룡도지사의 공론화 의지를 최종적으로 확인하고 만약 더 이상 추진할 의사가 없다는 것이 확인된다면 제주도의회에서 도민공론화 추진을 위해 전격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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