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공청회가 22일 오후 2시 국토교통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국민체육센터에서 개최된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국토부에서 발표한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에 대해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측에서 전략환경영향평가서의 내용을 신뢰할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어 주목된다.
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국토부의 전략환경영향평가서의 부실에 따른 문제에 대해 동굴 숨골 식생조사 철새 등 전반적인 환경문제와 입지타당성 문제 들을 주요안건으로 국토부 관계자들에게 질의할것으로 알려져 양측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특히 제2공항비상도민회의측에서 신청한 제주참여환경연대 홍영철 대표는 지난 7월말경 강수석 제주지질연구소장등 전문가와 환경단체 성산읍주민들과 해당지역의 숨골과 동굴등에 대해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숨골과 동굴 숫자가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에서는 숨골이 8곳이라고 명시했지만 실제는 이보다 훨씬 많은 69곳의 숨골이 확인되었다.
또한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에는 동굴이 3곳으로 조사 됐지만 동굴입구로 추정돼 추가조사가 필요할것으로 보인다는 동굴이 5~7개가 발견됐다고 밝힌바 있어 이부분에 대한 국토부의 부실조사 문제가 제기될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공청회는 국토부 관계자를 대상으로 전략환경영향평가서의 내용에 대한 의견을 묻는 자리인데 반해 제주도에서 찬성측 관계자도 참석해야 한다며 찬성측인 제2공항 성산읍추진협의회 관계자 3명을 참석시킬것으로 알려져 제2공항비상도민회의측에서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이번 공청회가 자칫 국토부의 전략환경영향평가서의 부실에 따른 문제점 검증과 여론수렴이라는 취지와 다르게 찬반 양측이 의견대립 양상으로 변질될 경우 제2공항을 둘러싼 주민갈등이 더욱 심화 될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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