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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희범 제주시장 취임1주년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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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희범 제주시장 취임1주년 맞아

50만 제주시 '시민여러분께 드리는 편지' 보내

고희범 제주시장은 21일 취임1주년을 맞아 50만 제주시민 에게 "시민여러분께 드리는 편지"라는 편지 한통을 보냈다 .

고희범시장은 첫 인사말에서 "최근 쓰레기 문제로 걱정 많으셨으리라 생각됩니다."라고 입을 연뒤 "쓰레기 반입 거부를 밝혔던 봉개동 주민들이 저와의 오랜 시간 협의 끝에 마음을 열어준 데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 "쓰레기 처리 정책에 대한 비상한 관심으로 대책을 마련해나가겠다." 라며 최근 회천매립장 쓰레기 반입거부 논란에 적잖은 마음고생이 있었음을 피력했다.

고희범 제주시장은 21일 취임1주년을 맞아 제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있다. ⓒ프레시안(현창민)

이어 "1년이라는 시간이 결코 짧게 느껴지지 않을 만큼 많은 일들이 있었다."라고 말한뒤 "지난 1년은 저에게 의미있고 보람찬 나날 이었고 제주시 공직자들과 함께 제주시 현안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은 참으로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고희범 시장은 "취임 바로 다음 날 찾아온 태풍을 잊을 수가 없다"며 "그후로 대여섯차례 태풍이 다가오고 큰 비가 쏟아질 때마다 가슴을 졸였다" 며 ‘재난은 피할 수 없지만 대비는 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재해현장을 쫒아다녔던 지난 기억을 되살렸다.

또" 제주시장 취임후 50만 제주시의 현안은 심각했다"며 "자동차와 쓰레기 처리, 축산 분뇨 악취 문제는 현재 진행형인 문제로 항상 자신이 해결해야될 숙명과도 같은 난제" 라며 이 문제해결에 대한 자신의 고뇌를 밝히고 "86%의 시민이 차고지증명제를 찬성해 주었고 해수욕장에서 벌어진 불법행위와 축산분뇨를 무단배출 농가에 대해 단호한 행정조치는 모두 ‘기초질서지키기’ 캠페인에서 비롯된것이라며 ‘공익은 모든 이익보다 우선한다'는 자신의 신념과 이를 기꺼이 지지하며 성원해준 50만 제주시민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고시장은 "제주의 초지를 태양광 패널로 덮는 개발 사업은 단호히 거부한다"며 "미세먼지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부터 매년 5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녹색도시 조성 사업과 폐자원을 재탄생시키는 업사이클링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모든 공공 건축물을 제로에너지 하우스로 짓는일 등은 민간 부문사업으로 지속적으로 확장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혔다.

더불어 "풀어야 할 제주시의 현안이 산적해 있지만 시민들의 지지에 다시한번 힘을 낸다"면서 "행복도시 제주시를 향한 즐겁고 설레는 꿈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며 어느 누구도 어떤 이유로도 차별받거나 소외되지 않고억울한 사람이 생겨나지 않는 사회 마침내 모든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향해 시민 여러분과 함께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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