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축산업 발전과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는 ㈜하림 익산공장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투자 활성화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하림은 대부분의 대기업 본사가 수도권에 있는 것과 달리 그간 발전의 토대가 된 익산에 본사를 두고 성장의 과실을 지역과 함께 나누는 지역·기업 상생협력의 모범 사례”라고 격려하며 앞으로도 지역, 지역 주민과 함께 성장해 나가기를 당부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특히 "전북은 2년 전,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가동 중지된 데 이어 작년엔 한국GM 공장이 폐쇄되며, 지역 경제가 큰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이런 시기에 과감한 투자를 단행한 하림 김홍국 회장의 결단에 감사드리며 땀 흘려 일한 성과로 투자가 가능하도록 만들어준 임직원 여러분께도 큰 박수를 보낸다"고 노고를 치하했다.
문 대통령은 또 "대부분의 대기업과 달리 하림은 인구 30만이 안 되는 익산에 본사를 두고 있다"면서 "수도권 집중화 속에서 오히려 지역 소도시에 있는 본사를 확장하며, 국가균형발전에 새로운 모범이 돼주고 있고 더욱이, 어려운 시기에 전북의 중점산업인 식품산업에 민간기업이 과감한 선제 투자를 한 것은 의미가 남다르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전북은 일찍부터 식품산업 발전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고, 이곳 익산의 ‘국가식품클러스터’를 R&D 연구기관과 관련기업이 집적된 식품산업 혁신성장의 메카로 육성하고 있다"면서 "하림의 익산공장 신규투자를 다시 한번 전북도민과 함께 축하하고 우리 식품산업, 더 나가 대한민국 경제가 이곳, 익산에서부터 다시 활력을 되찾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하림 투자 계획 보고가 끝난 후 닭고기 가공공장을 둘러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취임 이후 처음 식품산업 현장을 찾은 문 대통령은 "식품산업은 그 자체로도 중요하지만, 식품산업의 혁신이 우리 농축산업 혁신을 견인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며, 정부도 대내외적 여건 변화에 대응해 식품산업 육성 대책을 마련하고, 식품의 원료가 되는 농축산물이 안전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철저한 위생관리와 가축방역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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