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일본행 관광 취소에 따른 도내 여행사 지원책 마련과 국내 여행객의 발길을 전북으로 유치하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펼친다.
16일 전북도에 따르면 우선 일본여행을 취소한 여행객을 전북 도내여행으로 유치하기 위해, 전북투어패스 50% 할인판매 행사를 실시한다.
전북도는 '국내여행은 애국여행’이라는 제목으로 다음달말까지 투어패스 앱과 SNS 등을 통해 이벤트를 펼친다.
일본여행을 취소한 티켓이나 영수증 인증샷을 등록하면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또한 일본여행 취소 또는 전북여행을 계획한 여행객을 대상으로, 전북여행 후기를 작성해 전라북도 토탈관광 홈페이지에 게재하면 투어패스, 각종 상품권, 기프티콘 등 각종 선물을 증정하는 ‘8월 썸머이벤트’를 진행해 전북여행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전북관광지를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또, 일본인 관광객의 감소에 대비해 동남아와 중화권을 방문해 관광객 도내유치를 위한 마케팅 강화도 추진한다.
하반기에 개최되는 국문화관광대전(마닐라), 코리아트레블페어(자카르타), 타이베이국제여전 등 국제관광박람회에 적극 참가해 전북관광홍보관을 운영하고, 최근 증가하고 있는 개별여행객에 초점을 맞춘 꽃, 단풍, 눈 등 계절여행상품 홍보는 물론, 새로운 관광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군산항과 연계한 대규모 중국 특수목적여행단 유치를 위해 중국 청소년 및 문화, 스포츠단체, 공무원, 기업인 등을 대상으로 전북도의 특화자원인 태권도와 전통공연을 연계한 체험과 교류 여행상품을 확대 운영해 중화권 대상 관광시장을 다변화를 꾀한다.
이밖에 송출 여행사의 피해 최소화를 위한 지원책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관광개발진흥기금 5,000억원 규모의 사업에 일본 사태에 따른 피해를 입은 여행업 관련 업계를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서 특별융자 지원할 계획이다.
또, 전북신용보증재단에서는 이번 사태를 통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행업 관련 업체들을 대상으로 소정의 서류만 제출하면 경영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7000만원까지 지급보증을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6월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해외여행객 1,500만명 가운데, 일본을 여행하는 방문객 수는 386만명으로 25.7%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일본 경제 보복 조치에 따른 불매운동으로 이번 여름철 일본여행 취소는 약 50%정도에 이를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황철호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일본의 수출규제 및 일본 불매운동 추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관광분야의 피해를 최소화해 위기가 전북 관광객 유인의 기회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대응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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