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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용 괴자금 1백억 일부 탤런트 P모양에게 들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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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용 괴자금 1백억 일부 탤런트 P모양에게 들어가"

대검 수사중, 전씨와 P양 수시로 해외 동반출국

대검 중수부(안대희 검사장)는 전두환 전 대통령 차남 재용(39)씨의 1백억원대 괴자금 운용 과정에 미모의 여성탤런트 P모양이 관련된 단서를 포착, P모양의 행방을 추적중인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검찰은 재용씨와 P모양의 출국기록을 검토한 결과 두사람이 지난해 3월 싱가포르, 6월 홍콩, 10월 일본을 다녀왔고 올해 3∼4월에는 미국을 다녀와 출국 기간이 일치한 정황 등을 근거로, 재용씨와 P모양의 관계가 사업상 연관 또는 그 이상의 관계인지 여부를 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이 이처럼 재용씨와 P모양의 관계를 추적하는 것은 전재용 괴자금의 일부가 P모양에게로 흘러들어간 혐의를 잡았기 때문으로 알려진다.

검찰은 그러나 사건이 불거지자 P모양이 최근 출국한 뒤 현재 해외 체류중이어서 P모양에 대한 소환조사는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현대 비자금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김영완씨의 계좌를 추적하던 중 재용씨의 1백억원대 괴자금을 발견, 이중 47억여원 상당의 어음과 수표를 압수했으며, 지난달 28일 자진귀국해 검찰수사에 응하겠다는 의사를 비쳤던 재용씨는 사건이 불거지자 미국에 계속 체류하며 귀국을 미루고 있다. 문제의 P모양도 현재 미국에 체류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재용씨와 P모양은 함께 두세차례 골프 라운딩을 한 사실이 확인됐고, 서울 강남의 카페 등에서 어울리는 모습 등이 목격돼 결혼을 생각할 만큼 깊은 사이라는 소문이 연예게 등에 나돌았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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