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가 환경기초시설인 공공 하수처리장 및 폐수처리장에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로 연간 전기사용량 절감은 물론, 지역경제 악화로 인한 산업단지 내 기업들에게 폐수처리비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태양광발전시설 설치는 환경부 및 산업통산자원부에서 국가공모를 통해 국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군산시는 환경부 '2019년도 환경기초시설 탄소중립 프로그램' 및 산자부'2019년도 신재생에너지 지역지원사업'에 선정돼 총 14억3000만원(하수처리장 6억6000만원(국비50%), 폐수처리장 7억7000만원(국비 45%))을 투입해 하·폐수처리장 유휴부지(주차장, 건물옥상)를 활용해 하수처리장에 230KW급, 폐수처리장에 290KW급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했다.
이를 통해 하수처리장은 연간 30만2000KW, 폐수처리장은 연간 38만1000KW의 전기를 생산해 연간 약 9000만원 정도의 전기요금 예산절감과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폐수처리비는 전력비, 인력비, 약품비 등으로 구성되는데 전력비 절약으로 폐수처리비를 낮춤으로써 산업단지 내 기업들에게 폐수처리비 부담을 덜어준다는 계획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경제 어려움에 처해있는 기업 및 시민들에게 혜택이 주어질 수 있도록 국비확보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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