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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설공단 주차장, ‘8자리 번호’도 OK

19개 유료 주차장 업데이트 이달 중순 마무리 후 시범운행

ⓒ전주시설공단
다음 달부터 ‘8자리 자동차번호판’이 보급될 예정인 가운데 전북 전주시내 공영주차장을 운영하는 전주시설공단이 만반의 준비에 나섰다.

공단은 19개 유료 주차장을 대상으로 8자리 자동차번호판 인식을 위한 차량번호 인식 시스템의 업데이트를 진행 중이라고 7일 밝혔다.

8월 중순까지 시스템 업데이트를 마치고 샘플 번호판을 활용한 시범운행을 거침으로써 차량번호 미 인식에 따른 이용객 불편 등의 혼란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게 공단의 계획이다.

공단은 전주시로부터 총 79개 공영주차장을 수탁해 운영 중이다.

이 중 20개 주차장이 유료로 운영되고 있으며, 노상 주차장을 제외한 나머지 19개 유료 주차장에 차량인식 시스템이 설치돼 있다.

국토교통부는 다음달 1일부터 8자리 자동차번호판 체계를 운영한다. 현행 7자리 번호체계 상 등록번호 용량이 포화된 데 따른 조치다.

신규 번호판은 기존 흰색 번호판에 앞 숫자만 추가된 현행 ‘페인트식’과 앞 숫자와 국가상징·축약부호, 위·변조 방지 홀로그램 등이 추가된 '필름식' 등 2가지 방식으로 제작된다.

필름식 번호판은 2020년 7월로 시행이 연기됐다.

전성환 이사장은 "철저한 사전 준비로 국가정책의 안정적인 조기정착을 도모하고, 고객들이 주차장을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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