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인문학읽기 전국대회는 ‘미래를 말하다’를 주제로 고교 독서동아리 40개 팀과 저자 등 250여 명이 참가한 국 최대 규모의 비경쟁 독서토론 축제다.
주제 도서는 죽은 경제학자의 이상한 돈과 어린 세 자매(추정경) ▲사회적 경제는 좌우를 넘는다(우석훈) ▲천문학 콘서트(이광식) ▲조선에서 백수로 살기(고미숙) 총 4권이다.
본 대회 참가팀들은 지난 4월 모집공고와 심사를 통해 최종 선발된 40개 팀으로, 서울에서 제주에 이르는 전국 시도 고교에서 다양하게 참여했다.
특히 올해는 중국 소재의 국제학교에서도 처음으로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저자와 함께 인제대 곳곳에서 인문학적 질문과 토론을 펼폈다.
저자와 함께하는 ‘북 콘서트’와 ‘저자가 말한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부대행사도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서울 숙명여고 김혜진 학생과 중국 위해대광화국제학교 이소정 학생은 “같은 또래의 친구들은 평소 살아가며 어떠한 가치관을 갖는지, 내가 이를 통해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 끊임없이 탐구할 수 있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김해시와 책읽는사회문화재단이 공동주최하고 인제대 백인제기념도서관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이 우리의 삶과 사회를 성찰하는 계기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가는 것, 타인의 말을 경청하고 공감하는 것, 세상을 넓게 보면서도 작은 것까지 세심하게 살피는 것, 서로 소통하며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것에 의미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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