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2일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와 관련해 관계부처 장관회의를 열고 "북한이 한반도에서의 군사적 긴장 완화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 이러한 행위를 중단할 것을 재차 촉구했다"고 밝혔다.
고민정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가안보실장, 국방부장관, 국가정보원장이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와 관련 관계부처 장관회의를 개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7월 31일 발사체 발사 당시 NSC 상임위원회의를 연 것보다 격을 한 단계 낮춘 것으로 풀이된다.
고 대변인은 "관계장관들은 지난 7.25일과 7.31일에 이어 또다시 북한이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한 것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북한의 발사체와 관련해 한‧미 관계당국은 이번 발사체는 7월 31일 발사한 것과 유사한 비행 특성을 가진 것으로 평가했다고 고 대변인은 전했다.
고 대변인은 "한‧미 당국은 이번 발사체의 제원을 분석한 결과,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으나, 북한이 어제(1일) '신형대구경조종방사포'를 발사한 것으로 발표하고 있어, 추가적으로 세부 제원 등에 대해 한미간 긴밀한 공조 하에 정밀 분석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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