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도 이라크에 파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벨기에 국방장관, “미군 돕기 위해 파병하지는 않을 것”**
2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앙드레 플라오 벨기에 국방장관은 이날 BRTF 벨기에 라디오 방송에 출연, “벨기에는 무자비한 게릴라 공격에 직면해 있는 미군을 돕기 위해 이라크에 군대를 파병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라크에 군대를 보낸다는 것에 대해선 생각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파병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벨기에는 미군 주도의 이라크전에 대해 처음부터 비판적이었다. 다만 벨기에는 파병은 거부하는 대신 인도적 견지에서 지원해온 이라크 원조는 지속하되, 사회간접시설과 교육프로그램 등의 재건계획 일환으로 지원되는 액수는 2004년도에 5백만~6백만달러에 그칠 것임을 시사했다.
벨기에는 이 정도 소액 지원을 하면서도 그 전제조건으로 지원금의 사용처를 '스스로' 정한다는 조건을 내건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이는 이라크 재건지원을 위해 현재 마드리드에서 열리고 있는 회의에서 모아진 지원금 대부분이 세계은행과 유엔, 이라크 당국이 공동 신탁관리할 예정인 가운데 나온 발언으로, 벨기에는 자금관리가 투명하게 이루어질 지에 대해 의혹의 눈길을 보내고 있기 때문으로 알려지고 있다.
***폭탄공격으로 미군 1명 사망**
한편 23일에도도 미군 1명이 폭탄공격을 받아 사망하는 등 이라크 무장세력의 미군 공격이 이어졌다.
바그다드 북부 약 50km에 있는 바크바 근교에서 미군 차량 행력이 폭탄에 의한 공격을 받아 미 제 4보병사단 소속 미군병사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당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바그다드와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의 고향인 티크리트 지역을 맡고 있는 제3보병사단은 이라크 종전이후 가장 많은 사상자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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