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긴급 회의를 통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긴급 상임위원회 회의가 개최됐으며 상임위원들은 북한 미사일 발사와 최근 안보 상황 등에 대해 논의했다.
상임위원들은 "북한이 25일에 이어 오늘 단거리 탄도미사일 두 발을 발사한 것은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한 노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에 강한 우려를 표명한다"며 "우리 군에 대해 관련 동향을 주시하면서 철저한 대비 태세를 유지할 것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상임위원들은 또한 지난 달 30일 판문점에서 개최된 남북미 3자 정상 회동 이후 조성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협상 재개 동력이 상실되지 않기 위해 외교적 노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이어 "최근 일본 정부가 취하고 있는 부당한 수출 규제 조치 철회를 위해 모든 외교적 노력을 다해 나갈 필요성을 재확인했다"며 "우리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일본이 이러한 조치를 철회하지 않으면서 상황을 더욱 악화시켜 나갈 경우 우리 정부는 가능한 모든 조치를 포함하여 단호히 대응해 나가기로 하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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