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시 보건소 보건위생과는 31일 하계 휴가철을 맞아 기준 규격에 맞는 식품용 기구 사용을 당부했다.
특히 캠핑 등 야외에서 구이류 등을 섭취할 때 많이 사용되는 ‘철근 석쇠’, ‘연탄구이 석쇠’, ‘껍데기 불판’ 등 ‘석쇠’는 부적합 사례가 발생해 시민의 안전이 우려된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 발표에 따르면 식품용 기구류인 ‘철근 석쇠’ 제품에서 니켈이 기준치(0.1mg/L)를 초과(0.4mg/L)해서 검출돼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된 사례가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니켈은 발암성 중금속의 일종으로 장기간 노출되면 알레르기성 접촉성 피부염, 심혈관 질환, 신경학적 후유증 등의 발생 가능성이 있다.
영업자는 철근으로 만들어진 유사 제품을 판매하거나 영업 등에 사용하기 전에 식품용 ‘기구 및 용기포장의 기준규격’에 적합한 것인지 확인하고, 소비자는 ‘식품용’ 또는 ‘식품용 기구 도안’이 표시된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또한 주문·제작한 기구·용기를 사용할 경우 기준 규격에 적합한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강신호 보건위생과장은 "휴가철을 전후해 식품위해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식품 위생 지도·점검에 최선을 다 할 것이다"라며 "기준 규격에 맞는 식품용 기구인지 확인해 영업자 및 소비자가 주도적으로 식품안전관리에 힘써 건강한 휴가철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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